지혜와 상처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고통을 인내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잔혹한 짓이다. 그리고 해답이 없는 고통의 순환 속에서 인내는 계속될 것이다.
무엇이 되었든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라지 말고 이미 일어난 것처럼 느껴야 한다. 심호흡을 하면서 기도가 이루어졌을 때의 그 충만감을 구체적으로, 모든 면에서, 느껴라.(p.44)
"기도는 신을 변화시키지 않지만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 키에르케고르 (p.60)
항상 완벽한 균형을 이루었다가 기울어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
균형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변화를 일으키는 촉매로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p.76)
"들숨과 날숨의 사이에 모든 기적이 숨겨져 있다......" (p.122)
축복이란 현재 마음을 괴롭히고 있거나 과거에 마음을 괴롭혔던 일에 대한 감정을 다시 정의하는 생각이나 느낌, 혹은 감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하면, 축복은 상처 받은 감정을 몸 안에 가두어두기보다는 해방시키고 치유의 빛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젖히는 "윤활유"라고 할 수 있다. 마음속에 윤활유를 바르기 위해서는 누가 고통을 받았고, 어떤 이유로 고통을 받았으며, 누가 그 결과를 목격했는지 상처 받은 사건을 모든 측면에서 인정해야만 한다.
우리의 마음은 축복과 판단을 동시에 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p.127)
<축복의 형판>
"나는 ------------- 을 축복한다." (고통을 당한 사람)
"나는 ------------- 을 축복한다." (고통을 일으킨 사람)
"나는 고통을 목격한 나를 축복한다." (p.140)
당신은 무엇을 기준으로 인생의 균형과 성패를 가늠하는가? 당신에게 아름다움의 잣대는 무엇인가? (p.164)
숨겨진 동기 없이 구하고
너의 답으로 에워싸이고
네가 열망하는 것으로 둘러싸이면 기쁨이 충만하리라.
느낌의 감정이 곧 기도이다. (p.197)
상처를 받고 그 고통을 인내한다는 것은 고통의 경험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얻는 과정이다.
고통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얻지 못한다면 고통은 무의미하고 잔혹하기만 할 뿐이다.
누군들 고통을 달가워하겠는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얘기한것처럼
고통이 존재하는 이유는 성장을 위한 것이다.
고통의 댓가는 삶의 지혜이다.
그 댓가를 누리기 위해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자신을 괴롭히는 고통의 감정으로부터 해방되려면 상대방을 축복해야 한다.
그래야 나의 고통이 사라진다.
고통은 아름다움으로 승화된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인생의 균형과 성패를 가늠하는 것은 그 인생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하는것이다.
축복을 하는 동안 고통의 고리가 끊기고 치유와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그러니 축복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진정한 기도는
갈구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충만함을 느끼는 것' 이다.
너무나 간단하지만 쉽게 납득되지 않을 수도 있다.
보통 기도를 한다고 하면
절대자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달라고 빌고 또 빌어왔으니까.
하지만 그런 기도는 진정한 기도가 아니었다.
저자가 말하는 기도는 바로 명상이다.
심호흡을 하고, 그저 내가 원하는 것이 이미 이루어진것처럼 느끼면 된다.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
'숨겨진 동기 없이 구하고
너의 답으로 에워싸이고
네가 열망하는 것으로 둘러싸이면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미 이루어졌다고 느껴라.
그것이 기도이다.
*이 책은 유튜브채널 <책추남>을 통해 읽게되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기도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감사하게도 축복과 평화, 그리고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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