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박경리 기념관
2022.12.07
2022.12.07.수 통영에 임윤찬 리사이틀을 보러 갔다가 존경하는 토지의 작가 박경리 기념관에 들르게 되었다. 한국인의 얼이 새겨진 소설 토지. 내게 통영이 매력적인 건 박경리라는 위대한 작가를 낳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위대한 작가의 동상을 맞교환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작가 푸쉬킨 동상이 우리나라에 오고 박경리선생님의 동상이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 대학 안에 세워졌다고 한다. 이 동상은 똑같은 모양으로 기단의 문구만 달리하여 통영, 하동, 원주, 상페테르부르크, 이렇게 총 4개가 있다고 기념관 해설사님께서 얘기해주셨다. 문득 전시관 바닥을 보니 흙 사이사이에 풀이 돋아난 사진이 장식되어 있었다. 마음이 푸근해진다. 친필원고와 시. 선생님의 글씨에서 단아와 강단이 느껴진다. 박경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