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스(Kronos)/사투르누스(Saturnus):
부, 농업, 자유, 시간의 신
그리스 시인 헤시오도스의 <일과 날>에 따르면 크로노스가 통치하던 시대는 황금시대였다.
그는 어머니인 가이아가 준 아다마스(adamas)라는 견고한 금속으로 만든 낫으로 아버지 우라누스의 남근을 잘라 바다에 던져버리고 자신이 우주의 지배자가 된다. 낫은 그의 상징적 도구가 되었다.
로마인들은 크로노스를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Saturnus)와 동일시하였고 사투르누스라는 이름이 '씨 뿌리기'라는 뜻의 라틴어 satus에서 온 것으로 보았다.
크로노스(Kronos)는 '시간'이라는 뜻의 크로노스(chronos)와 혼동되면서 크로노스가 들고 있는 낫은 흔히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베어 들이는 시간의 칼날로 해석되곤 했다.
크로노스는 자신이 아버지 우라누스를 축출한 것처럼 자신 역시 같은 운명이 될것이란 예언을 듣고 권좌를 지키기 위해 자식을 삼키는 악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그의 막내 아들인 제우스를 주축으로 한 올림포스 신들이 반란을 일으켜 10년 동안 전쟁이 일어났는데, 이를 티타노마키아라고 한다. 크로노스는 결국 이 신들의 전쟁에서 패하고 그가 축출된 이후에는 올림포스 12신 가운데 하나인 데메테르가 농경의 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스신화에서 크로노스는 저승의 가장 깊숙한 곳인 타르타로스(Tartaros)에 갇힌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일설에 따르면 배를 타고 티베리스(Tiberis) 강을 거슬러 로마에 들어가 황금시대를 열었다고도 한다.
*출처 : <변신 이야기> 오비디우스/천병희 역 - 도서출판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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