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엔 그도 평범했다.
평범한 정물화를 그렸다.
데이비드 호크니(1937.7.9~)
영국 팝 아티스트이자 무대연출가.
스냅사진과 같은 정경, 포토몽타주, 동성애주제의 그림으로 명성을 떨쳤다.
10여년 전부터 풍경화, 아이패드 드로잉 등 작품양식이 크게 바뀌었다.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에는 특징이 있는것 같다.
변화. 역동성. 아름다움. 본질.
삶의 본질을 한 장면으로 담아내는 천재들인 예술가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80이 넘은 나이에도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젊은영혼 호크니.
그의 장르는 세월과 함께 진화하는듯 하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 <더 큰 풍덩>
작품 이름이 '더 큰 풍덩'이니 '큰 풍덩'도 있었을까?
작품에서 작가의 장난스러움이 느껴진다.
삐유우웅~ 풍~덩~ 이미 상황 끝이야~
이러는 것 같다.
고양이 집사님의 자세가 편안한 듯 불편해 보인다.
호크니의 친한 부부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지인들을 모델로 많은 초상화를 남겼다.
대가 앞에 선 초라한 작가의 내면인가
전시에는 없었지만 익숙한 작품. 옛날 교과서에 나왔던 것 같다.
50개의 캔버스를 이어서 만든 작품
커다란 한 벽면이 다 채워졌을 만큼 큰 작품이다.
이 작품 앞에 서니 실제 이 장소에 가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예술가들은 시공간감각이 뛰어난가 보다.
호크니 공식홈피에 있는 작품. 전시에는 없었다.
예쁘고 화려한 색감이 정말 좋다.
그래픽과 같은 경쾌한 붓터치가 너무나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숲 속에서 이런 기분으로 산책을 한다면...정말 행복할 것 같다.
프린팅 된 거라도 크게 걸어놓고 싶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잉크젯프린터로 출력해서 걸어놓는 것을 즐긴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컴퓨터나 아이폰, 아이패드등의 첨단 기기를 이용한 작품활동을 계속 시도한다.
한 벽면을 모두 차지할만큼 커다란 이 작품을 봤을 때
언뜻 사진인지 꼴라쥬인지 분간이 가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작가의 삶이 곧 예술이다.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비싼 작품을 그린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
그는 노령에도 불구하고 그림, 영화, 무대장치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가 어마어마하게 긴 줄로 한 시간가량 땡볕에서 기다려야만 했다.
다음에 또 데이비드 호크니 전을 한다면?
무조건 봐야지.
호크니의 다른 작품들을 더 구경하려면
요기로 http://www.hockney.com/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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